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정치.
자료 출처: 가이 버거 버닝글래스연구소 선임 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속에서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늘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 잇달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3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21만8천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용시장 싱크탱크 버닝글래스연구소의 가이 버거 선임 연구원은 21만9천건을 추정치로 제시했다.

미 노동부가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보고서는 지난 9월 20일로 끝난 주간의 데이터를 마지막으로 발표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표됐던 해당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천건으로, 지난 7월 셋째주 이후 최저치였다.

셧다운으로 공식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자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노동부가 미리 공개한 계절조정 요인에 기반해 이용가능한 주(州) 단위의 원자료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자체 추정치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계산 방법이 같기 때문에 흐름은 거의 비슷한 양상이다.

버거 연구원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내 계산이 맞다면 (같은 시점 기준) 2024년, 2023년과 거의 정확히 같은 수준"이라면서 "전년과 비교하면, 전체적이고 일상적인 데이터에선 악화 조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셧다운 전 마지막으로 발표된 자료(~9월 20일)까지 추이.
데이터 출처: 미 노동부.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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