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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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기차 위주로 수요가 부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합산 판매량이 14만6천31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7만7천135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2개월 연속 증가세가 멈췄고, 13개월 만에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아는 0.1% 늘어난 6만9천2대를 팔았다. 역대 10월 기준으로는 최고 판매량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차종이 대체로 부진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63.5%, 52.4% 급감했다.

반면 베뉴는 49.3% 급증했고, 싼타페는 22.4% 늘었다.

기아 역시 EV6와 EV9이 지난해보다 각각 70.7%, 65.7% 줄었다. 니로와 카니발은 각각 74.5%, 34.5% 늘었다.

이에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3천834대로 지난해보다 61.6%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금 공제 만료에 따라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는 지속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만1천102대로 지난해보다 4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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