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마지막 기회…모든 산단·업계 속도전 펼쳐야"
"골든타임 허비하면 정부·채권금융기관 조력자로 남기 힘들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업계를 향해 "업계 스스로 약속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모든 산단과 업계는 속도전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이번 골든타임을 허비한다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도 조력자로만 남기는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배가 기울 때 자기 짐만 지키려다 결국 침몰을 막지 못하는 우릴 범해선 안된다"며 "뼈를 깎는 자구 노력과 타당성 있는 사업 재편은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먼저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산단·기업에는 더 빠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추진 현황과 함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 방안 등도 논의했다.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에는 4천억원 규모의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을 추가해 총 5천700억원의 금융지원을 공급하는 대책 등이 담겼다.
앞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는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10월 소비자물가가 2.4% 오른 것에 대해서는 "작년도 기저효과와 함께 잦은 강우, 장기 연휴로 일부 농산물 가격과 숙박·여행 등 서비스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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