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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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3%가량 급감했다. 지난 5월 광주 공장 화재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천137억원, 영업이익 1천85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2.6% 줄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 내 증권사 5곳 전망치에 따르면, 당초 매출액은 1조871억원,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번 실적에 온전히 반영된 미국 관세에 더해 지난 5월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지난 5월 17일 화재가 발생하면서 약 4개월간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다만 매출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3분기 누적 기준 지난해보다 2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유럽과 중국 시장 매출도 각각 9.3%, 2.1%씩 늘었다.

기아 타스만, 폭스바겐 티구안 등 완성차 업체의 신규 모델에 납품하면서 실적을 올린 것도 매출 만회에 기여했다.

재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다.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 161.6%를 기록해, 2023년 245.3%와 지난해 181.5%보다 낮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치로 5조원을 제시해, 올해 3분기 기준 약 70.8%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5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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