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좋아한다…본인은 재무부가 더 좋다고 해"
"파월 내쫓고 싶지만 사람들이 말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내심 앉히고 싶다는 뜻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맞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이미 내 선택을 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를 좋아한다"면서 손가락으로 같은 자리에 배석한 베선트 장관을 가리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그는 그 자리를 맡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베선트 장관에게 재무부를 더 좋아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훨씬 낫다"고 답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고사에도 베선트 장관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양한 사람들과 연준 의장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놀라운 이름들도 있고, 모두가 말하는 다소 전형적인 이름들도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요구대로 금리를 내리지 않아 온 제롬 파월 현 의장에 대해서는 "현재 거기 있는 사람을 내쫓고 싶지만 사람들이 나를 말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