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약 4년만에 최고

7·8월 고용은 기존보다 3만3천명 줄어

미국 비농업 실업률 추이
미 노동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1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만명)의 2배가 넘는다.

7월 비농업 고용 증가(7만9천→7만2천명)는 축소됐다. 8월(2만2천→-4천명) 수치는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7~8월 합산 고용은 이전 발표보다 3만3천명 감소했다.

9월 실업률은 4.4%로 전망치(4.3%)를 상회했다. 지난 2021년 10월(4.5%) 이후 가장 높다. 전달(4.3%) 대비로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4%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노동부는 "보건의료와 음식·음료 서비스업, 사회복지 분야에서 고용이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면서 "운송·창고업과 연방정부 부문은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 분야는 4만3천명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월평균(4만2천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외래 보건의료 서비스(2만3천명), 병원(1만6천명) 등에서 고용이 늘었다.

음식·음료 서비스업은 3만7천명, 사회복지 분야도 1만4천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운송 및 창고업은 2만5천명 감소했다. 연방정부는 3천명 줄었다.

비농업 부문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6.67달러로 0.2% 올랐다. 평균 근로 시간은 34.2시간으로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는 10월 고용보고서는 발표하지 않는다. 11월 고용보고서는 12월 16일에 나온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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