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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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2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082.80달러) 대비 24.00달러(0.59%)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5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1만9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만명)의 2배가 넘는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4.4%였지만, 금속 시장은 고용 규모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TD증권의 상품 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바트 말렉은 "데이터가 예상치를 웃도는 고용 증가세를 보여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준이 통화정책을 더 공격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재너 메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데이터는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점 더 작게 보이며, 이는 금 가격에 압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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