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굴스비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것이 나를 다소 불편하게(uneasy)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저의 경제는 꽤 강하고, 결국 우리는 '금리가 상당히 하락할 수 있다'로 되돌아갈 것 같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너무 많은 선제적(front loading)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 의장을 지냈던 굴스비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관세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비둘기파적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이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 9월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에 모두 찬성표를 던졌으나, 10월 FOMC 이후로는 추가 인하와 거리를 두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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