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E&A[028050]와 대한항공[003490]이 미국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E&A와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사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 및 검토하고 SAF 장기 구매(Offtake) 참여를 검토하고 상호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SAF 관련 프로젝트 투자를 검토하고 대한항공의 삼성E&A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파트너 참여 등도 포함된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최근 우리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6대 전략 산업군, 이른바 'ABCDEF(인공지능·바이오·문화콘텐츠·방산·에너지·제조업)' 중 '에너지(Energy)' 관련 신사업을 개척하는 상징성을 지닌다.
SAF는 항공 분야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적인 대안 연료를 말한다.
삼성E&A 관계자는 "SAF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대한항공과 함께 참여해, 프로젝트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발주처 신뢰를 얻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SAF 사용 의무화 등 국제적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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