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내년 발행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두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의결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은 재석의원 271명 중 찬성 271표,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은 재석의원 270명 중 찬성 270표로 가결됐다.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은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조성하는 기금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해당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주로 반도체, 이차전지, 식량 등 국가 경제안보에 중요한 분야의 공급망 강화와 위기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의안에 따르면 해당 채권의 내년 보증 한도는 10조원으로, 필요자금 9조5천억원과 유동성 대응자금 5천억원이 포함됐다.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은 '한국산업은행법'에 근거해 산업은행이 국가 미래전략과 경제 안보에 필요한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발행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이다.

내년 발행액은 15조원 이내로, 필요자금 13조6천억원과 유동성 대응자금 1조4천억원이 반영됐다.

이들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은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정부 원안대로 통과했다.

국회 기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재부는 실질적 경제안보 품목 관련 지원을 활성화하고, 채권발행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하도록 채권발행 물량과 시기를 조정하며 공급망안정화기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대상이 중복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의 부대의견 채택했다"고 밝혔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촬영 안 철 수] 2024.11.3

nkhw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