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9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 등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6포인트(0.14%) 오른 50,655.10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61포인트(0.02%) 상승한 3,384.92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두터웠기 때문이다.
지수가 제한적인 강세 흐름을 보인 것은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엔비디아의 AI 칩인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 일본 내 반도체주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3개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가 적지 않은 편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초장기물 중심으로 제한적인 수준에서 상승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강보합권인 156.0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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