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모기지뉴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전주 대비 9bp(베이시스 포인트)나 급등해 6.36%를 기록했다. 이는 2주 만의 최고치다.

통상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지면 금융시장은 이를 선반영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한다. 10년물이 내려가면 30년 모기지 금리도 함께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17%까지 튀었고 30년물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이번 12월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의 다음 행보로 시장의 이목이 쏠리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이 내년 추가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PGIM 픽스드 인컴의 글로벌 본드 총괄 로버트 팁은 마켓워치를 통해 "연준의 장기적 금리 전망인 점도표를 보면 3%대가 중장기 정상금리에 해당한다"며 "시장이 이를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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