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이 최근 불거진 사임설을 일축했다.
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루지 수석부사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나는 내 팀과 애플에서의 내 직무를 사랑하며, 조만간 회사를 떠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스루지 수석부사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는 외신 보도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루지 수석부사장은 메모에서 "애플에서의 내 거취에 대한 온갖 소문과 추측을 접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센서, 실리콘, 배터리 등 애플 제품 전반에 걸쳐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놀라운 기술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애플에 합류한 스루지 수석부사장은 맥(Mac) 컴퓨터에 탑재되는 M시리즈 칩과 아이폰 핵심인 A시리즈 칩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잔류 발표는 최근 경영진의 줄사퇴로 애플의 리더십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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