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들에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반도체 전쟁의 앞단은 기술전쟁이지만 후단은 투자 전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래서 만든 게 국민성장펀드"라며 "특히 반도체 같은 미래 첨단 산업은 초거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장기간 기다려줘야 하고, 모험 자본과 인내 자본, 장기 자본이 필요해 150조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도 기업도 (투자를) 감당하기 힘들지만 민간 금융도 감당하기 힘들다"며 "그래서 정부가, 공공 부문이 먼저 들어가서 위험을 안아주고 밑바탕을 깔아주고 그러면 결국 민간도 자발적으로 들어오고 그래서 저희가 150조 원을 조성했다"며 "오늘이 마침 공식적으로 출범한 첫째 날"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공식적인 출범과 무관하게 계속해서 수요 조사를 받아서 산업체로부터 굉장히 많은 (수요를) 받아 놨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금융이 단순히 돈의 중개자가 아니라 혁신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임문영 AI위원회 부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2025.12.10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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