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당국이 모험 자본 공급을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증선위에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증선위는 올해 마지막 회의였다. 현재 두 회사를 포함해 메리츠증권, 삼성증권까지 총 4곳이 발행어음 사업자를 노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미 지난달 5호 발행어음 인가 사업자로 선정된 후, 첫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앞서 당국은 모험자본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종투사 추가 지정의 경우 심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알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은 4개사 중 먼저 심사 과정을 마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인가안이 증선위에서 먼저 다뤄졌다. 발행어음 인가는 ▲인가 신청 접수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현장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따라 진행된다.

이달 17일로 예상되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지정 및 인가가 확정되면, 이르면 다음 달 중 첫 상품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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