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푸본현대생명이 7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 리스크 확대와 자본 관리 강화 요구에 대응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결정됐다.
7천억원의 자본 확충으로 푸본현대생명은 4분기 말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230%를 상회할 전망이다. 자본 적정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및 보험 손익 개선을 위해 보험영업을 확대하고 상품 수익성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보험 부문 손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2천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억원보다 20배 이상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만 푸본생명은 2018년 푸본현대생명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푸본금융지주는 2019년 우리금융지주, 2022년 현대카드 지분 투자 등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타이베이 푸본은행이 서울 여의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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