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11일 박종우 부총재보 주재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평가를 내놨다.

박 부총재보는 "간밤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은 시장 예상과 부합했으나 연준 내부의 견해차 확대, 정책결정문 및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보다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부총재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의 금리인상 및 유럽연합(EU)·호주 등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움직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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