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기준 수출액 역대 최대…일평균 수출 3.5%↑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산업통상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10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치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5.12.1 sbka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7%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46% 가까이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승용차 수출은 6%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205억7천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늘었다.

이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2천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1년 전보다 1일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45.9% 급증한 가운데 석유제품(23.1%), 무선통신기기(25.1%)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5.7%), 선박(-47.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5.6%로 1년 전보다 5.0%포인트(p) 높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12.9%), 베트남(35.8%), 유럽연합(EU·2.6%), 대만(15.2%)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3.2%) 등에선 줄었다.

이 기간 수입액은 206억4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0.8%), 반도체 제조장비(13.3%), 기계류(12.8%) 등에서 늘었지만 원유(-11.5%), 가스(-11.8%) 등은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2.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3.3%), 미국(26.4%), 유럽연합(18.1%), 일본(5.7%)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36.1%)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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