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성장 회복을 위해 확장 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후년 예산도 확장 재정정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잠재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금 몇 년 동안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는 성장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재 성장률도 매우 낮은데 그나마 절반 정도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 정책 운용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로는 너무 바닥에다가 (경제성장률이)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기 때문에 바닥을 찍고 반등하게 하거나 아니면 우상향으로 커브를 그리려면 국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잠재 경제성장률 반등시키려면 기술 개발, 노동 생산성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후에 성장률이 회복되면 상당 부분 세수로, 조세 수익으로 커버할 수 있고 국채 발행은 줄 것"이라고 답했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세종=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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