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 하나인 삼성화재는 폭락 중이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63포인트(0.40%) 오른 4,127.25를 나타냈다. 지난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

지난밤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1.34% 올라간 48,704.01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S&P500지수는 0.21% 소폭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로 0.26% 소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 삼성화재가 20%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며 50만원을 밑돌고 있다. 전날 28.31% 폭등하며 63만원으로 마감했던 삼성화재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화재 주가는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폭등했다. 장마감 동시호가 접수가 시작되자 대규모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주가가 단숨에 치솟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매도차익거래 청산 때문에 이같은 폭등이 발생했다고 본다. 매도차익거래란 선물이 현물보다 저평가됐을 때 고평가된 현물을 팔고 저평가된 선물을 사 수익을 내는 전략이다.

전날이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만큼 현물을 매수해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성이 많지 않은 삼성화재에 대규모 청산(매수) 물량이 한꺼번에 몰렸고, 가격이 튀었다는 분석이다. 일시적인 수급에 주가가 비이상적으로 올랐던 만큼 이날 되돌리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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