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에 신세계푸드의 주가는 공개매수가에 바짝 다가서 19%대 급등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신세계푸드는 전 거래일 대비 19.20% 오른 4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의 공개매수 소식이 가격을 움직였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의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했다.

제시한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천120원이다.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한다. 이후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를 단행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신세계푸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주가도 13.50% 급등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이마트가 상장 자회사로 인한 구조적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연결 기준 실적과 사업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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