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물리적으로 연내 처리 힘들어"

발언하는 김병기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6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일정이 21일이 될지 22일이 될지 아직 국회의장실과 협의가 안됐다"면서도 "(내란재판부 설치법은) 첫 번째 안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한다는 전제 하에 이번 본회의 기간 물리적으로 2건가량의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강행 처리했지만, 당내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까지 위헌성을 지적하자 수정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외부 법률 자문 결과를 공개하고 당내 수정안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의견을 받아서 필요하다면 또 수정하든지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겠나"라고 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후속 성격인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선 물리적으로 연내 처리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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