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46.87% → 55.47% → 93.36%.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가 불과 두 달 만에 확보할 예정인 신세계푸드 최종 지분 흐름이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분야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사업 재편과 지배력 강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의 판단에 따라 신세계푸드가 유연하게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소액주주 보호 측면에서의 우려도 있다. 이마트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증권사 목표주가를 밑도는 가운데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더라도 상장폐지가 추진될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와 신세계푸드 주가는 각각 8.76%, 19.20% 급등했다. 공개매수 소식이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날 장중에도 양사 주가는 여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의 주식 공개매수 건을 승인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천120원으로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금액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내달 5일까지다.

공개매수에 앞서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지난 12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지분 33만2천910주(8.6%)를 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가액은 약 4만8천120원으로 취득 후 지분율은 55.47%로 상승하게 된다.

여기에 공개매수까지 모든 완료되면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의 신세계푸드 최종 지분율은 93.36%에 이르게 된다. 이는 최근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그룹이 추진 중인 효율화 작업과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됐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측은 "신세계푸드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통해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더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상장유지 비용과 실적변동 압박에서 벗어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비주력 사업 정리를 넘어 핵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에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를 베이커리, 식자재 유통, 프랜차이즈(노브랜드 버거) 등 3개 부문으로 단순화한다. 중장기적으로 B2B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상장폐지가 마무리되면 이마트 그룹의 경영 효율화는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부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이마트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 전략에 더욱 치중할 수 있다"며 "전략적 계열사 합병이 이뤄질 경우 SCK(스타벅스코리아) 및 온라인 사업부와의 협업, 부서 통합 및 전략적 재배치를 통한 효율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완전자회사 편입 이후 의사결정의 최종 권한이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에 집중되는 구조가 공고해지면서 그룹 차원의 판단에 따라 신세계푸드의 행보가 다양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관측됐다.

대표적으로는 신세계푸드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단순 재무적 투자자로 500억 원을 투자한 사례가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월 사모펀드 운용사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EP)의 '뷰티시너지2025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투자했고, 유한책임사원(LP)로서 해당 사모투자 지분 36.9%를 확보했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측은 관련해 "신세계푸드 회사 차원에서 신규 투자처 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재무적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회사의 재무 효율화와 투자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투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사업과는 거리가 있는 이종산업 투자라는 점은 의아함을 샀다.

신세계푸드의 재무부담을 키웠던 평택 물류센터 전대(재임차) 사례 역시 그룹 차원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을 것으로 관측됐다.

2020년 신세계푸드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15년 장기 임차한 뒤 일부를 계열사인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24와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에브리데이에 전대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물류센터 전체 임대차계약 관련 리스부채 1천428억 원, 이중 전대 면적 관련 리스부채 720억 원을 인식하게 되며 신세계푸드에 부담이 집중됐다. 지난 4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전대리스계약을 해지하면서 이로 인한 차입규모 감소 및 재무안정성 개선이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계약 구조가 변경됐지만 당시 신세계푸드의 장기 임차 및 전대 결정 등은 그룹 차원의 협의를 거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개매수 소식 이후 소액주주들의 반발도 큰 상황이다. 이마트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가 증권사 목표주가에 못 미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더라도 상장폐지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4만8천120원은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IBK투자증권 5만8천원, iM증권 5만원 등)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세계푸드 주주의 평균단가는 6만8천456원이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가 공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추진해 완전자회사 편입 계획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더라도 '강제 퇴거' 당할 가능성이 높다.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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