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48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규 선정된 지역에 2조1천161억원을 투입해 458만 제곱미터(㎡)의 쇠퇴 지역을 되살리고 8천61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공동이용시설 135개 및 주차장 1천106면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공급하기로 했다.
사업 유형 중 지역 복합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에는 대전 대덕구와 강원 횡성군 2곳이 선정됐다.
대전 대덕구는 가공·공정 기술 등 지역 내 산재해 있는 뿌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주거 및 생활 SOC 공급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원 횡성군은 군부대 이전 유휴지를 활용, 지역 인근에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단지와 연계해 생산·연구·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역사·문화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지구에는 경북 고령, 충남 공주, 전북 부안 등 11곳이 선정됐다.
고령군은 세계 유산도시와 대가야를 주제로 역사 체험 시설과 특화 거리 조성, 세계유산마을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한 빈집 정비형은 지역 내 빈집 밀집도, 빈집 활용 계획 및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한 특화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강원 삼척시에는 빈집의 매입과 철거를 통해 청년 근로자 임대주택(16호)과 주거·창업 복합공간을 확충하고, 주차장·쌈지공원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규 사업지 48곳 중 43곳(89.6%)이 비수도권, 22곳(45.8%)은 인구 10만명 이하 소도시로, 이번 사업이 국가 균형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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