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하락했다

금은 미국 11월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하회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았지만, 이내 신뢰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하락 반전했다.

스위스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4,373.90달러) 대비 15.10달러(0.35%)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5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1%)를 하회했다.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압력을 받으며 4,409.5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자료가 제대로 수집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10월 데이터 부족으로 인해 통계 담당자들이 수행해야 했던 특정 조정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11월 보고서에는 11월 한 달 전체로 확장된 것 같은 블랙프라이데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재너 매털스의 수석 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금의 중기 추세는 여전히 매우 강한 상승 국면에 있다"면서 목표 가격의 상단을 4,515.63달러로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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