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2월 통화량(M2)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 대비 25조7천억원 증가한 4천22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원계열 M2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7.2%로, 전월에 이어 7%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전월대비로는 0.6% 증가했다. 1월의 0.5%보다 증가 폭이 늘었다.

2월 M2를 세부 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12.5조원)과 2년미만정기예적금(+8.5조원), 금전신탁(+4.9조원) 등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금리 하락 전망으로 예금자들이 선제적인 자금 예치에 나서면서 정기 예적금이 늘었고, 정기예금유동화증권(ABCP)의 발행 등으로 금전신탁도 증가했다.

반면 예금취급기관이 예적금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시장형상품(-3.5조원)과 금융채(-2.7조원) 등은 감소했다.

경제주체 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 증가로 기타금융기관이 17조1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는 1조7천억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한편 협의통화인 M1은 2월에 1천282조1천억 원으로, 전월대비 0.4%(4.5조원) 늘었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M1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늘었다.

2월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전월보다 0.8%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0.5% 늘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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