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민환원 추진위' 구성

세종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 염두해 두고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국회 세종 이전을 추진한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여의도 국회 시대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1975년 국회의사당 문 연 후 50년 맞는 해"라며 "지난 50년 동안 국회가 정치 중심으로 많은 활동해왔지만 최근 다수 권력의 오만과 입법 폭주, 헌정질서 훼손, 국정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되는 50년의 정치문법 과감하게 끝내야된다"며 "국회의 세종 완전이전은 단순히 공간 이전 차원이 아니라 정치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 만들고 효율적 국가운영을 위한 새로운 정치질서 열겠다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으로 옮긴 뒤 남은 여의도 부지는 국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심장부 여의도를 국민의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며 "이를 위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 추진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도 더 올리겠다"며 "향후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까지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을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 지형을 바꿔서 국민 삶을 향한 세종정치 시대 힘차게 연다"고 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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