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신설법인 분할 비율 56대 44…분할기일 7월 31일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인적 분할을 다시 추진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인적 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오는 7월 31일을 분할기일로 신설법인 설립에 나선다.

빗썸의 인적 분할은 지난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으나, 사업별 집중도와 성장 전략 강화를 위해 재추진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설법인은 신사업 진출 및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단행해 수익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빗썸이 보유한 투자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분할신설법인으로 이전되며 일부 투자 계열회사 주식은 세법상 적격 분할요건을 충족 후 이전될 예정이다. 거래소 사업 관련 회사의 주식은 존속회사 빗썸에 남는다.

존속법인 빗썸과 신설법인의 분할 비율은 약 56:44이며 분할기일은 7월 31일이다.

인적 분할인 만큼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받는다. 이번 분할 결정은 6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와 신사업이 각각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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