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8일 장 초반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오른 107.78을 나타냈다. 금융투자가 846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33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21.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89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600계약 팔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관세전쟁 우려가 완화되고, 미 국채 금리가 안정되는 흐름에 반응한 것 같다"며 "완만한 강세 속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5.50bp 하락한 3.7520%, 10년 금리는 8.10bp 내린 4.2390%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유화 제스쳐를 취하는 가운데 중국도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이미 철회했거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았다.

최근 급등한 미시간대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치가 하향 수정된 것도 채권 강세 재료 요인으로 꼽혔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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