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중국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27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다이달웨이브 솔루션즈의 상하이 시니어 파트너인 캐머런 존슨은 "직원 절반에게 몇 주간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대부분의 생산을 중단한 중국 공장들을 여러 곳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난감과 스포츠용품, 저가의 달러스토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아직 대규모는 아니지만, 이우와 둥관 같은 주요 수출 허브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관세가 다시 인하되어 주문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그동안 기업들은 직원을 일시 해고하고 생산 일부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내 미국 수출 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약 1천만 명에서 2천만 명에 달한다. 작년 중국 도시들의 공식 근로자 수는 4억 7천345만 명이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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