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9일 장기 구간 위주로 상승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약하게 이뤄지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가 팽배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6bp 하락한 2.310%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bp 상승한 2.60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내린 107.7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만1천26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만1천39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하락한 120.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4천15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만4천369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34포인트 내린 152.64를 나타냈다. 거래는 71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국고채 30년물 거래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물 수요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보이면서 10년 국채선물도 약세폭을 키운 모습"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조만간 통과되니까 보험사들이 자금을 천천히 집행시키려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아무래도 물량 부담이 있어 보이지만, 내일부터 초장기 거래가 어떨지 봐야 할 것 같다"며 "이제 6월 초까지 공급이 비다 보니까 보험사 수요가 꽤 있을 듯하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내린 2.310%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2.580%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5bp 내린 3.6970%, 1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4.2100%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의 2분기 차입 예상치가 실제로는 종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강세 압력을 높였다.

서울 채권시장도 이러한 기류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10년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확대해 만기별 혼조세를 드러냈다. 국고 10년 지표물 금리는 이틀 만에 다시 장중 2.60%대에 진입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상승 압력을 가했다.

오전 중 진행된 국고 30년물 입찰은 금리 2.485%에 5조8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3조7천190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약하게 입찰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됐는데, 보험사의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들어서 이를 소화하면서 10년 국채선물의 약세폭은 다소 축소됐다.

이에 더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더 확대되면서 다소 양전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약세폭을 크게 키웠다. PD사를 중심으로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강해진 영향이다.

장 마감 무렵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bp가량 올랐다.

3년 국채선물은 20만4천80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2천9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1만7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648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종목명

전일

(%)

금일

(%)

대비

(bp)

국고

2년

2.367

2.355

-1.2

통안

91일

2.497

2.497

0.0

국고

3년

2.316

2.310

-0.6

통안

1년

2.396

2.392

-0.4

국고

5년

2.414

2.419

+0.5

통안

2년

2.353

2.347

-0.6

국고

10년

2.588

2.603

+1.5

회사채

3년AA-

2.909

2.903

-0.6

국고

20년

2.558

2.576

+1.8

회사채

3년BBB-

8.657

8.653

-0.4

국고

30년

2.468

2.495

+2.7

CD

91일

2.710

2.710

0.0

국고

50년

2.310

2.331

+2.1

CP

91일

2.910

2.910

0.0

(2025/04/29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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