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Wałbrzych)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역대 15번째 수훈자다.

선정 소감을 전하는 정몽원 회장
[출처: HL그룹]

30일 HL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1년 HL만도[204320] 폴란드 법인(MCP)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바우브지흐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MCP는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약 1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바우브지흐시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한다.

과거 석탄 산업 중심지였던 바우브지흐시는 1990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으나, MCP의 진출로 경제 활력을 되찾았다. 특히 MCP 제2공장은 폐산업시설을 재생해 지역 재건의 상징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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