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1천100만개 유심 확보 계획"

과기부 차관,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 법률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질 것"이고 강조했다.

유영상 대표는 이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할 계획이냐'는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질의에 대해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온라인카지노 불법 발생 시 100% 책임을 지겠다며 가입을 독려해왔다.

이에 서비스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2차 온라인카지노 불법를 회사 측이 책임져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유 대표는 통신사 번호이동 위약금을 폐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고객이 통신사를 옮겨야 하는 경우 위약금을 폐지할 수 있느냐'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 참석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도 "번호 이동이 필요할 때 위약금 면제 등에 대해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심 재고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5월 말 500만개와 6월 말 500만개의 유심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심 100만개를 확보했으며 오는 5월 말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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