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상회…실적발표 뒤 주가는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신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분기부터 한화오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편입되면서 외형이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천608억원, 매출 5조4천842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천68%, 279%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분기 기준 역대 가장 좋았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38% 줄었다.
1분기 순이익은 2천94억원으로 721%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발표한 국내 11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천163억원, 매출은 5조2천337억원으로 예상됐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은 매출 1조1천575억원에 영업이익 3천19억원을 기록했다.
지상방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31조4천억원으로 3개월 전과 비교해 1조원 줄었다.
항공우주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천309억원, 36억원이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이 43%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항공우주 부문 매출 증가와 기어드터보팬(GTF) 엔진 인도 대수 증가를 전망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매출 6천901억원, 영업이익이 582억원이었다.
한화오션[042660]의 매출은 3조1천43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천586억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33%로 나타났다.
이날 실적발표 전까지 상승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오후 1시25분 실적이 공시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시44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61% 하락한 79만6천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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