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 유가가 낙폭을 확대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3% 낮아진 배럴당 56.3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6월에도 증산 속도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며 유가 하락 압력은 커졌다.
OPEC은 6월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천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전일 밝혔다.
OPEC은 성명에서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8개국은 오늘 화상으로 만나 세계 시장 상황과 전망을 검토했다"며 "2025년 6월 하루 41만1천 배럴의 생산 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증산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며 "8개국은 6월 1일 만나 7월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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