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사는 푸본현대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Stable'로 하향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A+/Negative'였다.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은 'A+/Stable'로 신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던 푸본현대생명이 보장성보험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보험손익 적자 지속으로 저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푸본현대생명의 2023년과 2024년 보험손실은 232억원과 598억원으로 보험손익률(보험손익/총자산)은 업권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보험계약마진(CSM) 규모가 1천500억원 내외 수준에 불과해 보험이익창출력도 저조한 상황이다.

또한, 작년 말 기준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은 -14.5%,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157.3%로 업권 내에서 차이가 가장 컸다.

푸본현대생명은 최대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2021년 4천580억원, 2023년 3천925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지만, 최근 당기순손실 지속과 기타포괄손익의 대규모 손실로 작년 말 자기자본 규모는 4천867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나이스신평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푸본현대생명의 추가적인 자본적정성 저하 여부와 그룹의 지원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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