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금호건설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금호건설[002990]은 15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 대비 3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는 5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액은 4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천945억원 대비 5.35% 줄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부터는 더 가파른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건설 1분기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p) 내린 95.8%이었다.
금호건설 1분기 부채비율은 648%로 작년 말 640%보다 상승했다.
공사 현장에서의 선수금이 늘어나면서 부채가 증가했고, 금호건설이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하락하면서 자본이 감소해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금호건설은 차입금 상환으로 외부 차입금 의존도를 낮추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2분기 이후에는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건설 차입금은 2천600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외부차입금 의존도는 작년 3분기 19%에서 올해 1분기 16%까지 떨어졌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요 사업장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와 '부산에코델타 아테라' 분양 실적이 반영돼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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