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은 15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0.02% 하락해 전월(0,01%)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출처 : 한국부동산원]

수도권은 0.07% 상승했으나, 전월(0.15%)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집값은 0.25% 올라 전월(0.52%)대비 상승폭은 줄었으나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내에서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 한국부동산원]

강남 11개구에서 강남구(0.54%)는 압구정·대치·개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53%)는 반포·잠원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47%)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동작구(0.37%)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양천구(0.3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에서 성동구(0.59%)는 성수·금호동 위주로, 용산구(0.44%)는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4%)는 염리·아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2%)는 과천시·용인 수지구에서 상승했으나, 안성·평택·안양 만안구에서 하락했다.

인천(-0.07%)은 연수·서·계양구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0.12%→-0.1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25%)은 종촌·어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광주(-0.31%)는 서구와 남구 위주로, 대구(-0.31%)는 달서구 대단지 및 북구 위주로, 제주(-0.13%)는 서귀포시 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에서 재건축 호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드물다"며 "지방도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매물 적체 등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보합으로 전월(0.03%) 대비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10%→0.05%) 및 서울(0.17%→0.09%)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3%→-0.0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kph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