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 재건축과 선호단지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발표한 5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전국 매매가격이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 올라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가격은 0.14% 올라 지난주(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17%)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 아파트는 0.05% 올랐다.

마포구(0.21%)는 아현·대흥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0.02%→0.02%)은 상승폭이 유지됐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08%), 전북(0.05%), 울산(0.01%) 등은 상승, 경기(0.00%), 충남(0.00%)은 보합, 광주(-0.10%), 전남(-0.08%), 대구(-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이 중 세종시는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기대에 0.48%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도담·고운·다정동 중소형 규모 및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1→64개)은 증가, 보합 지역(14→9개)은 감소, 하락 지역(103→105개)은 증가했다.

5월 2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을 키웠고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지방(-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6%), 충북(0.04%), 부산(0.03%), 경기(0.02%) 등은 상승, 인천(0.00%), 전북(0.00%)은 보합, 대전(-0.09%), 경북(-0.07%), 강원(-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6→95개)은 증가, 보합 지역(18→13개) 및 하락 지역(74→70개)은 감소했다.

5월 2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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