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가격 인상 이유를 관세로 돌리면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멘트
트루스 소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월마트(NYS:WMT)는 점포(Chain) 전반의 (상품) 가격 인상의 이유를 관세로 돌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였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마트와 중국은 관세를 떠안아야 한다(EAT THE TARIFFS), 소비자에게 아무것도 청구하면 안 된다"면서 "나도 그리고 당신 고객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월마트 존 레이니 부사장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레이니 부사장은 당시 "매일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고 있지만, 어떠한 공급업체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경험하게 될까 봐 우려된다. 아마도 이달 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며 6월에는 훨씬 더 오를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90일간 30%로 줄었지만, 레이니 부사장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이니 부사장은 "오늘날처럼 변화가 많은 운영 환경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예측은 매우 어렵다"면서 "(예측) 결괏값이 매우 극단적"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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