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전망대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4월 유로존 CPI 확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이자 예비치인 2.2% 상승에 부합하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 2.7% 올랐다.
유로존 CPI 하락의 걸림돌로 꼽히는 서비스 물가는 4.0% 상승했다. 예비치보다 0.1%포인트 확대한 것이다.
가공되지 않은 식품은 4.9% 올랐다. 반면, 에너지는 3.6% 하락했다.
한편,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CPI가 올해 중반 정도에 2% 목표치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1.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9%, 내년은 1.4%로 제시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유럽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으며, 올해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전망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EU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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