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두번째 한국인 고위직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고준흠 전 바클레이즈 한국대표가 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10월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부임한 데 이어 GCF 내 두 번째 한국인 고위직이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고 국장이 이날부터 GCF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금융시장본부 대표, 바클레이즈 한국 대표, JP모건 기관 영업 총괄 본부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그는 외환, 금리, 채권 발행, 유동성 관리 등 GCF의 자산과 부채를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기재부는 "마팔다 두아르테 GCF 사무총장은 지난 2023년 부임한 이후 다양한 방식의 재원 확충 방안을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고 국장의 오랜 금융 관련 경험이 GCF 재무국장 임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의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기후기금·국제금융기구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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