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호 관세 조치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미 수출은 같은 기간 14.6% 급감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20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조업일수는 12.5일로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4% 감소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17.3%)는 수출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자동차 부품(-10.7%)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2.7%로, 3.8%포인트(p)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3.0%), 대만(28.2%), 홍콩(4.5%) 등은 증가했고, 중국(-7.2%), 유럽연합(-2.7%) 등은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4.6%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46.5%를 기록했다.

5월 1~20일 수출입 실적
[출처 : 관세청]

수입은 3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반도체(1.7%)와 반도체 제조장비(2.4%) 등은 증가했고, 원유(-9.5%), 가스(-8.4%) 등은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총 10.7% 줄었다.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 등에서는 수입이 증가했지만, 중국(-1.4%), 미국(-2.3%), 유럽연합(-9.2%) 등은 줄었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약 2억5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전달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약 1억5천만달러 적자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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