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범 보수 진영에서 연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호텔 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해 쏟아내는 공세에 대해 '저열한 시비 정치'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질적인 내용에 대한 논리적 공방이 아닌 현상과 단어에 대한 말꼬리 잡고 시비를 거는 형태의 논쟁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호텔 경제학의 경우 시장에 돈이 투입되면서 순환이 발생하고 소비가 촉진되면 소비자 후생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이냐 하는 측면의 예시였다"며 "단어 하나에 비아냥거리는 태도라면 어떻게 경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겠나. 전형적인 시비 정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커피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가) 경기도 일대 계곡을 정비하고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상인들과의 토론하며 나왔던 이야기"라며 "당시 반발도 있고 논쟁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윈윈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 발언을 처음 공격했던 '준우아빠'라는 SNS 계정을 활용해 우리 후보를 공격했는데, 후에 사기 계정임이 확인됐다"며 "비판하려면 논점과 수단을 철저히 점검해야지 이게 안되면 저열한 정치 공세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정책 논쟁은 품위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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