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1분기 실적 감소세를 겪었지만, 보험영업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확대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1%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17.6% 줄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6억원)보다 309억원 급증한 315억원을 거뒀지만, 투자손익이 472억원에서 79억원으로 83.3% 급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총 APE는 1천6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했다.
보장성 APE는 751억원으로 12.0%, 변액투자형 APE는 934억원으로 48.5% 늘어 보장성과 투자형 상품 모두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다.
특히, 헬스케어 중심의 건강보험 판매 확대 전략으로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1천410억원, 기말 보유 CSM은 2조847억원을 나타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82.9%로 작년 말보다 9.5%포인트(p) 낮아졌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스템 개편, 상품 구조 설계 개선, 교육 인프라 확대 및 인수한도 고도화 등 다방면의 판매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액보험 부문에서도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의 투자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한층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5월에는 IRP 보증형 실적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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