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감독원이 개인정보 유출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며 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한다.

금감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GA 개인정보 침해사고(해킹) 발생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국가정보원은 2개 GA의 개인정보 해킹 정황을 최초 인지했다. 솔루션사 개발자가 해외 이미지 공유 사이트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링크를 클릭해 개발자 PC가 악성 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PC에 저장돼 있던 GA 14개사의 웹서버 접근 URL 및 관리자 ID/비밀번호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개의 GA에서 총 1천10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나머지 12개사 가운데는 1개사에서 정황을 발견해 금융보안원을 통해 추가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정보 유출 GA·보험사가 고객에게 조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하고 2차피해 예방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재차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GA 내에 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해 피해접수 등에 대응하고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향후에도 금감원과 금융보안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국가정보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지속 공조·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고객 통지 시 URL은 일절 포함하지 않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를 빙자한 스미싱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출 피해 고객의 비밀번호 변경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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