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규모 전체 부실 PF의 52.7%

당초 목표치에는 3조여원 미달

전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권 PF 사업장 합동 매각설명회 열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23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전 금융권 PF사업장 합동 매각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개별상담 부스를 찾아 주요 PF사업장 현황에 관해 문의하고 있다. 2025.1.23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지난해 6월부터 1년 간의 건전성 회복 과정을 통해 총 23조9천억원의 전(全) 금융권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 절반 이상이 정리·재구조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당국은 하반기부터 대부분의 온라인카지노 유니벳업권별 PF부실이 1조원 내외까지 감소해 안정적으로 관리가능한 범위 안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구 금감원 중소금융 부원장보는 22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전 금융권 부동산PF 정리·재구조화 경과 및 그간의 실적'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6월까지 PF부실 총 23조9천억원의 52.7%(12조6천억원)가 정리·재구조화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원장보는 "전 온라인카지노 유니벳권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PF 사업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실 PF는 총 23.9조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후 1년 동안 온라인카지노 유니벳당국과 업계가 노력한 결과 올해 3월 말까지 9조1천억원이 이미 정리됐고 4월부터 6월까지 3조5천억 원이 추가로 정리될 예정으로 총 12조6천억 원이 정리 재구조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발표한 상반기 예상 정리·재구조화 사업장 총 12조6천억원은 지난해 말 당국이 발표했던 올해 상반기 목표치인 16조2천억원보다는 3조6천억원 적은 수치다.

한 부원장보는 "16조2천억원 중 9조원가량이 정리 계획이었고, 나머지가 재구조화 물량이었는데 대주단 교체나 사업 용도 변경, 인허가 등 법적 절차에 시간이 좀 더 소요됐다"며 "목표 대비 3조원정도 재구조화가 지연돼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말까지 남은 PF사업장 3조5천억원에 대해 무리 없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500억원 이상의 중대형 사업장 중 양해각서(MOU)를 제출했거나 추가 자금조달계약 체결이 임박해 2분기 1조6천억원 규모의 정리·재구조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저축은행의 4차 PF정상화펀드에 1조5천억원 규모의 PF여신 매각이 진행 중으로, 실사와 가격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매각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6월 말 예상 잔여부실(전체 11조3천억원)을 대부분의 업권에서 잔여부실이 1조원 내외로 감소해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업권별 미완료잔액은 증권 1조9천억원, 저축은행 9천억원, 은행 1천억원, 여전사 1조3천억원, 보험 5천억원, 상호금융(새마을금고 포함) 등 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부원장보는 "상호온라인카지노 유니벳의 잔여부실이 많은 것은 새마을금고를 빼더라도 조합 개수가 3천여개인데 금액이 소액이고 대규모 매각을 하기 쉽지 않다"며 "하반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중앙회 등과 협력해 충당금 적립, 상각 처리, 공동매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불은 진화했고 나머지 잔불처리와 화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부실정리가 미진한 개별 온라인카지노 유니벳회사에 대한 현장점검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향후 현장검사 등을 통해 PF대출 취급 과정상 미비점이 확인되는 경우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등에 따른 추가 부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부실 정리와 재구조화를 상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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