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바이오 강세, 조선주 동반 급등…달러-원 환율은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하며 2,6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37%) 낮은 2,615.90에 출발했으나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해 2,633.41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58억원, 기관이 929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3천3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11.74%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11%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KB금융(1.77%), 두산에너빌리티(5.1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74%)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4.48%), 삼성중공업(4.93%), 한화오션(2.06%), HD현대미포(5.13%)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오른 723.6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샀고 개인 홀로 1천억원 넘게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68%), 펩트론(3.75%), 휴젤(6.40%) 등이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2.58%), 실리콘투(-3.40%) 등은 하락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그린생명과학과 더바이오메드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셀레믹스(9.63%), 진매트릭스(9.61%), 샤페론(9.27%), 서울제약(8.03%), 파미셀(5.38%), 제일약품(4.3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조선 기자재 관련주 역시 조선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세진중공업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0원 내린 1,387.2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종가 기준 6개월여만에 최저치다.

21일 코스피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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