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80원대 하락…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08포인트(0.58%) 오른 2,616.8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00포인트(0.54%) 오른 2,615.90에 개장한 뒤 2,610선 중후반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 의회 예산안 협상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부담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 나스닥지수(-0.4%)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상승 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억씩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81%)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4.30%), 두산에너빌리티(2.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 현대로템(3.78%), 한화오션(2.45%) 등 조선, 방산,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4%)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이며, 현대차(-0.74%), 기아(-0.22%) 등 자동차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95%) 상승한 722.38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2.40원)보다 3.50원 내린 1,3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391.2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87.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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