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종합 가전·주택 개보수 유통업체 로우스(NYSE:LOW)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소폭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자가 수리(DIY) 고객의 수요가 부진했으나 전문 시공업자 대상 매출이 성장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은 유지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 기준 로우스의 주가는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1.54% 하락한 227.6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우스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88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16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7억6천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9억3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09억4천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날씨 요인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온라인 매출과 전문가 고객군 대상 판매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우스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로우스는 연간 총매출 전망치를 835억~845억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836억7천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연간 EPS 가이던스는 12.15~12.40달러이다.
마빈 엘리슨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인 불확실성과 주택 시장의 역풍 속에서도, 매장·기술·고객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회사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주택 개보수 시장은 높은 금리와 주택 거래 둔화의 영향으로 위축된 상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고비용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 그럼에도 로우스는 전문 고객군 강화 전략을 통해 올해 중 매출 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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